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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시절을 회상하게되는 추억의 영화 또는 만화가 있으신가요? 저 또한 저의 학창시절을 함께 한 만화가 있는데요, 바로 슬램덩크 입니다. 최소 10번 이상은 이 만화를 정독 했습니다. 최근에 저의 추억의 만화인 슬램덩크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한다는 소식에 기쁨을 참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올해 1월 4일날 개봉을 했지만 아쉽게도 볼 시간이 없었어요. 해외 출장 중 이곳에서는 2월 1일 극장 개봉을 한다는 것을 알고 개봉 당일날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 영화를 시청하고 왔습니다.

    영화정보

    The First Slam Dunk.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국가. 일본

    러닝타임. 124분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줄거리

    송태섭의 어린시절

    No.1 가드 송태섭(미야기 료타)은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형 송준섭(미야기 소타)은 동생 송태섭에게 이제는 자신이 집안의 캡틴이니 너는 부캡틴이 되어 가정을 잘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남몰래 비밀 장소인 동굴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동생 송태섭과 함께 농구를 하며 슬픔을 극복 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송준섭과 송태섭은 1 대 1 농구대결을 하기로 약속했지만 송준섭이 친구들과 낚시를 가자, 이에 화가 난 송태섭을 낚시를 떠나는 형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소리쳤고, 실제로 이게 형의 마지막 뒷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버지와 형을 잃은 송태섭의 가족은 더욱 더 깊은 슬픔에 빠졌고, 본인이 캡틴이 되고자 했던 송태섭은 집에서도 농구장에서도 우수했던 형과 비교를 당하며 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부족하였습니다. 이에 방황을 하게 된 송태섭은 중학교 시절 방황을 했고, 북산고교에 진학하며 농구부에 가입하여 다시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역예선에서 탈락을 하고 정대만 패거리와 싸우게 되면서 그의 방황은 끝나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오토바이를 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고 한참 뒤 깨어난 송태섭은 오키나와에 방문하였습니다. 형과의 추억이 있는 비밀동굴에서 형과의 추억이 있는 농구공, 잡지, 손목밴드 등을 발견하고 형이 잡지에 적었던 "산왕고교를 꼭 이기겠다."라는 문구를 본 송태섭은 형을 그리워하며 오열을 합니다. 

    북산 VS 산왕

    채치수, 정대만, 서태웅, 강백호 그리고 송태섭으로 구성된 약체 북산고교는 전국 최고의 농구팀 산왕고교을 만나 일방적인 실력과 응원에 고전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전반전까지는 큰 점수차가 아닌 나름 대등한 경기를 해 나갑니다. 하지만 후반전, 산왕고교는 선수 개인의 실력과 감독의 전술을 앞세워 북산고교의 공격을 시작부터 차단하며 큰 점수차로 벌려 나가기 시작합니다.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는 불꽃남자 정대만은 이미 체력이 한계에 달하였지만, 정식력과 슛터의 감각을 앞세워 3포인트를 쌓아가기 시작했고, 스스로 마무리를 지어야 했던 에이스 서태웅은 동료들에서 패스를 하기 시작하며 팀워크로 산왕고교를 쫒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 농구를 시작했던 풋내기 강백호 또한 팀을 위해 몸을 던지는 희생, 그로인한 부상으로 벤치로 돌아가게 되지만 "나의 전성기는 지금"이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기며 코트로 복귀하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도움이 되기 시작합니다. 팀의 영원한 기둥 고릴라 채치수는 신현철이라는 고교 최고의 센터 앞에서 본인의 한계를 느끼지만, 전국제패라는 꿈같은 목표를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신현철과 대결 지속 해 나갑니다. No.1 가드 송태섭은 가드 싸움에서 고전을 했으나, 형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진정한 전국 최고의 NO.1 가드가 되었고, 서태웅의 패스, 강백호의 버저비터 골로 북산고교는 산왕고교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게 된다. 

    후기

    영화는 현재시점인 산왕고교와의 경기와 과거시점인 송태섭의 어린 시절이 교차되며 스토리가 구성되어집니다. 슬램덩크를 봤던 사람이라면 당연히 강백호가 주인공이라는 추측을 했을텐데, 송태섭이 주인공인 것은 개인적으로 참 의외였습니다. 감독에 따르면 원작을 똑같이 하기 싫었고 새로운 관점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어린시절 향수와 추억 때문에 강백호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떤 내용의 영화가 만들어졌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영상 퀄리티와 음악, 그리고 개인의 가족사를 주제로 했다는 것, 다른 것을 다 배제하더라고 저의 추억이 담긴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것만 하더라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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